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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창립이사인 데이빗 홍 이사가 지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중앙은행(행장 리처드 컵)의 지주사인 센터파이낸셜(나스닥심볼 : CLFC)은 은행 창립 때부터 이사를 지낸 데이빗 홍 이사가 지난 1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81세. 홍 이사는 그동안 암투병 중이었는데 이와 관련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사는 지난 1998년 중앙은행 창립 때 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은행 이사로 일해 왔으며 2000년부터 11년간은 지주사 이사로도 활약했다.
홍 이사는 지난 6월말 현재 중앙은행 지분의 1.97%를 가지고 있어 김상훈, 김영석 이사에 이어 세번째 대주주다.
센터파이낸셜의 케빈 김 이사장은 “중앙은행 모든 임직원 및 이사들은 데이빗 홍 이사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슬픔에 빠져 있으며 유자고들에게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이사는 195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와서 성공적인 회계사로서 남가주 한인사회에 큰 역할을 해왔고 젊은 이들에게도 자랑스런 한인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으며 나 자신도 홍 이사와 함께 이사회에서 일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홍 이사와 함께 중앙은행 창립 이사 중의 한명인 이정현 이사도 “개인적으로는 가장 용기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고 은행은 큰 버팀목을 잃은 느낌이다. 그가 보여준 프로정신과 바른 삶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이사의 장례는 랜초팔로스버디스에 위치한 그린힐스 장의사(Green Hills Mortuary and Memorial Chapel)에서 18일 오후 7시와 1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 Green Hills Mortuary and Memorial Chapel
주소 : 27501 South Western Ave,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전화 : 877-981-7755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