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소폭 상승하며 신청건수 하락

모기지 금리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신청건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6일 (11일 마감기준, 계절 조정치 적용)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10%감소했다고 밝혔다. MBA측은 금리 상승도 영향이 있겠지만 베테런스 데이 연휴로 인해 대부분의 융자 업체가 문을 닫은 것이 신청건수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모기지 신청건수가 감소하면서 구매지수와 재융자 지수 역시 전주 대비 각각 2.3%와 12.2% 감소했다. 이로써 재융자가 전체 모기지 시장에서 차지하는비율도 78.6%에서 77.3%로 1.06%포인트 낮아졌다.반면 ARM은 6.1%로 집계돼 전주 5.8%대비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정 금리 중 30년은 전주 4.02%에서 0.01%포인트 오른 4.03%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인트가 0.49에서 0.59로 상승해 실제 지불 비용은 조금 올라갔다. 15년은 30년과는 다르게 전주 3.54%에서 변화가 없었다.

한인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모기지 신청건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 주택 중간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투자자를 중심으로한 구매 문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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