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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미주노선 취항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1년 11월 15일 미주노선에 첫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LA-김포간 주 4회 운항을 시작으로 시작했지만 20년만에 미주지역 주 39회를 운항하는 항공사로 우뚝섰으며 한인 뿐만아니라 타인종들에게도 인정받는 항공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미국 하늘을 20년째 누빈 아시아나항공의 조규영 미주본부장을 만나 한인커뮤니티와의 상생 및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미주 취항 20주년을 맞았다.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 여러 본부장들이 미국시장을 맡았고 내가 맡은 지도 이제 3년째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타 항공사 고객을 흡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특히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소진하고 옮겨와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 유치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앞선 본부장들이 많이 고생했고 내가 부임한 뒤에는 고유가 시대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만큼 마진율이 떨어져 이를 보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격려와 지원, 특히 한인들이 아시아나항공을 사랑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
- 한인커뮤니티와 아시아나항공의 관계는.
▲ 대한민국의 국적 항공사로써 승객들의 대다수가 한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미주 한인사회가 성장할수록 아시아나항공사도 나란히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인 커뮤니티와의 상생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올해 20주년 행사를 위해 했던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정례화해 커뮤니티를 위한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도 차세대 항공기 A380을 도입하는데
▲ 차세대 항공기 A380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항공기로 한번에 많은 승객이 탑승하기 때문에 경제적 효율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승객 250명이 탑승하는 비행기를 한번에 두대가 동시에 나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익은 유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장거리 노선 전체 비용대비 유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육박한다. 이부분을 줄인다면 보다 나은 서비스에 투자 할 수 있고 에너지 세이빙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 타 항공사들과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 해피맘 서비스, 플라잉 매직쇼, 청각장애인 수화서비스, 고품격 와인서비스, 카운터 외투보관 서비스 등 아시아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권위있는 여러 기관 및 매체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승객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명품좌석으로 통하는 ‘오츠 쿼드라 스마티움’ 신개념 비즈니 클래스 시스템도 다른 항공사와 차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향후 목표는
▲ 현재 미주노선 주 39회 운항하고 있다. 내년 시카고 하와이 호놀룰루 등 10회를 추가해 총 49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이면 시애틀, 시카고,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도 매일 취항이 가능하다. 이어 애틀랜타 워싱턴 밴쿠버 토론토에 신규 고객노선을 확충하고 애틀랜타와 포틀랜드 마이애미에는 화물기도 띄울 예정이다.
- 아시아나 항공의 20년후를 상상해 본다면.
▲ 한 기업의 미래를 직원이 상상한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시아 최고의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이유는 최고의 서비스와 전략 그리고 주위환경 등 이라고 생각한다.
최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