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차압 당분간 중단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 그리고 체이스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연말 및 연초 연휴기간,잠정적 차압 중단을 선언했다.

패니매는 1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차압 및 추방 절차 진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페니매의 테리 에드워드 사장은 “연말 연휴기간 주택을 차압당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연휴 기간만이라도 주택 소유주가 고민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체이스 은행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차압 중단을 선언했고 웰스파고와 BoA 역시 차압 진행을 잠시 멈췄다. 단 2차 융자 및 숏세일, 그리고 기타 대출 업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차압정보 전문 업체 리얼티 트랙은 이번 차압 중단으로 인해 이번달 예고됐던 8만9000건의 주택 옥션과 기타 차압 절차가 멈추게 됐다며 이 기간을 이용해 연체 금액을 납부하거나 차압 위기에서 벗어나는 주택 소유주가 다수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차압 및 추방 조치는 다음달 2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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