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수 전 윌셔은행 전무, 캐슬 캐피탈 파트너스 설립

한성수-게재용
8일 스마트에셋매니지먼트의 투자설명회를 앞두고 한성수 전 윌셔은행 전무가 새로운 회사 캐슬캐피탈파트너스의 사장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승환 기자


“SAM이 거둔 성과에 커머셜뱅킹까지 접목하면 좋은 비즈니스와 투자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윌셔은행을 떠난 뒤 공백기를 가졌던 한성수 전 윌셔은행 전무가 새로운 비즈니스인 캐슬캐피탈파트너스의 사장으로 한인커뮤니티에 다시 노크하고 있다.

캐슬캐피탈파트너스의 한성수 사장은 8일 저녁 열린 SAM (Smart Asset Management)의 투자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차압 부동산 투자 전문 펀드인 SAM이 그동안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배당금도 전달하는 행사다. 이자리에서 한 사장은 앞으로 SAM이 캐슬캐피탈파트너스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은행에서 나온 뒤 지난 9월 SAM에 합류하기 까지의 과정에 한 사장은 “6개월의 공백기간이 재충전의 시간이 됐고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는 시간이 됐다” 면서 “은행 쪽으로 알아보고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파이낸싱 관련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계획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경기 회복이 더디면서 기회가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SAM의 마이클 장 사장과 사업 논의를 하게 됐다. 불경기를 지나면서 일반 은행쪽이 힘든 것에 비해 SAM은 그동안 좋은 성과를 올렸고 높은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줬다. 장 사장의 뛰어난 능력을 봤고 커머셜뱅크의 경험이 있는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생겨 함께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SAM을 보다 발전시켜 이제는 캐슬캐피탈파트너스라는 회사로 커머셜뱅킹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생각이다.

캐슬캐피탈파트너스는 캐슬뱅콥의 자회사다. 한 사장은 캐슬뱅콥의 모기지 분야에서 파이낸셜 쪽을 지원하면서 SAM이 커머셜뱅킹으로 발전하는 것을 주도하게 된다. 한 사장은 “SAM의 장 사장은 위기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이러한 플랫폼을 잘 맞춰 모기지 분야를 키우고 여기에 커머셜뱅크가 접목이 되면 앞으로도 더 큰 성과와 안정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 앞으로 웨어하우스 라인 비즈니스, 다세대 주택에 대한 융자, 커머셜 은행에 대한 투자 또는 합병 추진 등을 염두에 두고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