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는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보다 좋게 나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64포인트(0.22%) 오른 12,320.64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0포인트(0.25%) 상승한 1,268.5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포인트(0.22%) 오른 2,624.41을 각각 기록중이다.
성탄절 연휴로 3일을 쉰 뒤 개장한 이날 증시는 연말에 으레 나타나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각종 보너스가 연말에 집중되고 소비도 증가하면서 기업매출이 좋아져 주가도 상승하는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날 나온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가 또 하락세를 기록해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인 케이스-쉴러 지수는 전년대비 3.4% 하락했다. 2006년 고점 당시와 비교하면 3분의 1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4.5로 상승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60.0이었다.
국제유가는 공급 불안이 이어지고 미국 경기지표도 좋아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3센트(0.23%) 오른 배럴당 99.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