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폐장일 하락 출발

올해 폐장일인 30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45포인트(0.20%) 떨어진 12,262.5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3포인트(0.14%) 내린 1,261.1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포인트(0.10%) 하락한 2,611.0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날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주요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내년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우려가 남아있다.

이탈리아는 전날 7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했지만, 발행량이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점이 유럽에 대한 시장의 시각을 보여줬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유럽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주요 국가에서 시행할 선거와 이에 따른 경제 정책 변화 등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6센트(0.76%) 내린 배럴당 98.8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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