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BBCN의 주가가 10개월만에 10달러를 넘어섰다. BBCN의 주가는 이날 전날종가 9.90달러에서 2.12%(0.21달러)가 올라 10.11달러로 장을 마쳤다. BBCN의 주가가 10달러를 넘은 것은 통합전 나라은행 시절인 지난 3월3일 10.12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장 오픈을 다소 처진 9.84달러에 한 BBCN은 곧장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오전장에 10달러를 돌파했다. 오후들어 강세를 이어간 BBCN은 장중한때 10.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내림세를 보였고 이후 혼조를 보이며 마감했다.

한미은행(HAFC)도 전날보다 0.50%(0.04달러)가 올라 7.97달러를 기록해 8달러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윌셔은행(WIBC)은 1.07%(0.04달러)가 하락해 3.7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이날 미국내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악재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0.02%) 떨어진 12,415.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76포인트(0.29%) 오른 1,281.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0포인트(0.81%) 상승한 2,669.86을 각각 기록했다.

은행주들의 동향을 보여주는 KBW 은행지수는 2.21% 상승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