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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AAA와 개스버디 등이 제공하는 개솔린 가격 정보에 따르면 5일 LA카운티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4일 3달러 68센트보다 상승한 3달러 69센트 8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4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주에 비해 8.6센트 가량 오른 수치며, 전년동기 대비로도 37센트 인상된 것이다.
한편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오렌지 카운티도 개솔린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5일 현재 3달러69센트 1전을 기록했는데 4일 집계된 3달러67센트는 물론 지난주 3달러 59센트 그리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달러 32센트와 비교해도 크게 오른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남가주 개솔린 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대해 두가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미국과 이란과의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상승이다. 국제 유가는 5일 현재 지난주 대비 2%가량 상승한 배럴당 103달러선을 기록했다. 이란이 자국 해안 주변을 봉쇄할 수도 있다는 설이 나오면서 유가는 앞으로도 수일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는 캘리포니아의 지리적 상황을 들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타 지역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텍사스 원유의 공급 파이프가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텍사스유를 공급받는 지역에 비하면 항상 개솔린 가격이 비싸가 형성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