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버뱅크 공항 운항 중단 선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이 LA 인근 밥 호프 공항(버뱅크 소재)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

AA는 9일 오는 2월9일을 기해 밥 호프 공항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AA의 에드 마텔 미디어 담당자는 “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자사의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버뱅크 공항 취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버뱅크 공항 취항 중단은 현재 자사 챕터 11에 따른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LA국제공항과 어바인 인근 존 웨인 공항의 항공편은 그대로 유지된다.

미국 3위의 항공업체인 AA는 모회사인 AMR이 지난해 11월말 챕터 11를 신청한 후 구조조정 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 260여개 공항에 취항 중이며 부채 규모가 296억달러에 달해 자산 247억달러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한편 AA는 이날 시카고와 인도 뉴델리 공항간의 항공편도 오는 3월 1일자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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