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 비관론자인 스탠 험프리스가 주택 경기 회복에 앞으로 3~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함께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인 스탠 험프리스(부동산 포털 ‘질로우’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올해 은행 차압매물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택 수요와 가치는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계기가 없이는 주택 경기의 조속한 회복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주택 시장 회복에는 아직도 3~5년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탠 험프리스의 이와 같은 시장 전망은 최근 다수의 경제전문지들이 부동산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를 예견한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한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수년간 주택 시장 경기 만큼은 험프리스의 예상과 유사하게 진행돼 왔다”며 “올해도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한숨지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