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니뱅크 2년연속 배당

유니뱅크-로고
시애틀 소재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올해도 배당금 지급을 할 계획이다.

최근 감독국 감사를 성공적으로 잘 마친 유니뱅크의 이창열 행장은 “그동안 불황가운데서도 말없이 성원해 준 주주들에게 올해도 2월중에 배당금을 지급하여 감사를 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니뱅크는 지난해 2월에도 이익금의 전액을 주주들에게 배당 지급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 바 있다.
 
배당에 대해 이 행장은 “올해 역시 이익금의 90%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라면서 “회사의 이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 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니뱅크는 지난 주로 연방은행 감독국(FDIC)의 정기 감사를 잘 마쳤는데 그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직도 그 긴 불황의 여파가 금융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터라 감독국은 은행들의 도산을 막기 위해서 최근 더욱 높은 기준을 적용해 예전보다 심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창립이래 5년 동안 줄곧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유니뱅크는 다시한번 그 건실성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창열 행장은 “9년간의 행장직을 맡아오면서 이번 감사처럼 철저한 감사는 처음이다.
 
너무도 철저히 파헤치기에 은근히 걱정도 됐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나니, 마치 어려운 시험을 잘 치른 학생처럼 오히려 기쁜 마음도 더 크다. 이제 배당금 지급이나 타행과의 합병등을 아무런 제약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 부임 이래 매년 지점을 하나씩 개설해 온 유니뱅크는 오는 4월 1일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밸뷰지점에 대한 공사에 이미 들어 갔다고 밝혔다. 또한 유니뱅크의 지주사가 최근 비공개적으로 발행한 년 4.00%의 채권 역시 안전하고 좋은 투자 상품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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