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치를 갱신한 모기지 금리의 효과가 단 한주를 유지하지 못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5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20일마감,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모기지 신청 건수 감소는 전주 대비 각각 5.4%와 5.2% 증가한 모기지 구매 지수와 재융자 지수의 감소에서 비롯됐다. 재융자의 모기지 시장 점유율은 전주 82.2%에서 81.3%로 0.9%포인트 하락했다. ARM도 5.6%에서 5.3%로 소폭 내렸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 중 30년은 전주 3.91%에서 0.06%포인트 오른 3.97%를 기록했다. 15년도 3.33%에서 3.40%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주 금리가 역대 최저치까지 하락하며 모기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과 금리 인상이 금주 신청건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MBA가 지난해 12월 모기지 신청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 중 56.6%는 30년 고정 금리를 택했고, 24.3%는 15년을 선택했다. 5.3%는 ARM을 택했다. 이외의 신청자들은 1년 ARM을 비롯한 기타 모기지 상품에 몰렸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