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리처드 파슨스 회장이 3년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파슨스 회장이 3월초까지 사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9년 회장직에 오른 파슨스 회장은 씨티그룹이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데 일조했다.

씨티그룹은 악성 부동산 담보 대출과 여타 의심스러운 대출 결정으로 2008년 파산 직전까지 몰려 미 정부로 부터 수백억달러의 금융 지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씨티 그룹은 113억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WSJ는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