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지난해 4분기 순익 230~300만달러선


BBCN뱅크(행장 앨빈 강)가 지난해 4분기 순익규모가 230만달러에서 300만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에 따른 회계 처리에 많은 시간이 걸림에 따라 아직 실적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BBCN뱅크의 지주사인 BBCN뱅콥(나스닥심볼 BBCN)이 지난달 31일 지난해 12월31일자로 마감된 지난 4분기에 대한 예비실적(preliminary financial results)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BBCN은 4분기 분기순익이 230만달러에서 300만달러(주당 0.04~0.06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전체 순익 규모도 2190만달러에서 2260만달러(주당 0.52~0.54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BBCN의 이 예비실적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나라은행 만의 실적과 12월 통합으로 탄생한 BBCN의 실적을 바탕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는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이 지난해 11월말에 마무리된 만큼 회계상의 복잡한 절차로 인한 것으로 4분기의 첫 2개월은 중앙의 실적이 제외된 나라만의 실적이어서 예상보다는 수치가 작다.

또한 합병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해 순익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측은 합병에 따른 비용 320만달러와 합병 이전 중앙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분 190만달러, 그리고 합병 이전 재무재표의 재정비 등에 따른 비용 640만달러까지 총 1150만달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

BBCN의 앨빈 강 행장은 “지난해에는 오퍼레이션을 비롯한 대부분의 부분에서 긍정적인 트렌드를 보였고 이는 올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두 은행의 통합에 따른 회계상의 처리, 대출손실에 대한 조정, 그리고 각종 합병에 따른 비용처리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늦어지고 있으나 코오퍼레이션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새로운 대출의 생산도 계속되고 있고 이를 다음 주 실적발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N은 오는 7일 뉴욕증시 마감 후 최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8일 오전 9시30분에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BBCN의 컨퍼런스콜은 은행 웹사이트(www.BBCNbank.com)를 통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성제환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