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가주 주택판매가 저가 주택의 거래가 늘면서 소폭 증가했지만 이에 따라 중간가격은 또 다시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15일 지난 1월 남가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1만4523채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0.4 %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규주택 판매의 경우 단 669채에 머물며 데이타 퀵이 자료 수집을 시작한 지난 1988년 이후 최저 판매수를 기록했다. 데이터퀵은 판매수 증가는 주택 거래가 저조한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낮은 주택가와 역대 최저치에 임박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투자자 및 생애첫 주택구입자가 시장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데이타 퀵의 존 월시 사장은 “1월만을 볼때는 예상을 크게 넘어선 판매치”라며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주택 거래가 활성화 되는 3월부터의 판매수로 올해의 전체적인 주택 거래 수를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1월 주택 중간가는 26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떨어지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은 “전체 50%이상을 차지하는 차압매물은 물론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신규 주택 판매로 인해 주택 중간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분석했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전체 거래매물의 REO는 전체 32.6%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8%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21.3%를 기록하며 2011년 1월의 19.6%에 비해 증가했다. FHA론을 위주로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전체 31.2%를 차지했고 투자자는 전체 거래 매물의 26.8%를 기록했다. 전액 현금 구입자도 31.4%로 전월 대비 2% 가량 늘었다. 이는 주택가가 낮아지면서 증가하는 렌트 수요를 노린 투자자의 시장 유입증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983달러로 지난 1999년 5월의 983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경우는 모기지 역사상 최저금액이다. 최한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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