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27∼3.2) 뉴욕증시는 유가와 미국의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여서 유가와 미국 경제가 증시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 지수가 0.2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0.33%, 나스닥 지수가 0.41% 각각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고유가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유가는 이번 주에도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주 6% 상승했으며 브렌트유 역시 5% 정도 올랐다.
이란의 핵 우려와 시리아, 예멘 등 중동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희박해 공급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이란 총선이 유가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유가가 당분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 우세하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확정돼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유럽은 지난주 그리스에 1천30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고 그리스의 국채 교환 절차도 시작됐다.
하지만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 대가로 약속한 재정 긴축 등 엄격한 조건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냉담했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예고한 대로 국채 교환을 이유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도 관심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재정 위기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본 확충에 대한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말 시행할 예정인 2차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도 주목된다. LTRO 규모가 예상 외로 크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1차 때보다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미국 지표로는 주택가격 지수와 소비자 신뢰 지수(28일),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제조업 지수(3월1일)가 있다.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음 달 초 발표될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판단할 수 있는 제조업 지수도 주목된다. 제조업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욕/연합
유럽의 재정위기는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태여서 유가와 미국 경제가 증시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 지수가 0.2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0.33%, 나스닥 지수가 0.41% 각각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고유가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유가는 이번 주에도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주 6% 상승했으며 브렌트유 역시 5% 정도 올랐다.
이란의 핵 우려와 시리아, 예멘 등 중동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희박해 공급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이란 총선이 유가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유가가 당분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 우세하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확정돼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유럽은 지난주 그리스에 1천30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고 그리스의 국채 교환 절차도 시작됐다.
하지만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 대가로 약속한 재정 긴축 등 엄격한 조건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냉담했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예고한 대로 국채 교환을 이유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도 관심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재정 위기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본 확충에 대한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말 시행할 예정인 2차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도 주목된다. LTRO 규모가 예상 외로 크면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1차 때보다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미국 지표로는 주택가격 지수와 소비자 신뢰 지수(28일),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제조업 지수(3월1일)가 있다.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음 달 초 발표될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판단할 수 있는 제조업 지수도 주목된다. 제조업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