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증시는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유가는 안정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1포인트(0.18%) 상승한 13,005.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3,000선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한 것은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59포인트(0.34%) 오른 1,372.1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0포인트(0.69%) 상승한 2,986.76을 각각 기록했다. 민간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0.8로 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수정치 61.5을 크게 웃도는 것이고 전문가 예측치 63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하지만 안정적인 경제 상황 기준선으로 평가되는 90에는 못미쳐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최근 경제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는 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해 증시에 도움이 됐다. 이날 발표된 일부 지표들은 기대에 못미쳤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4.0% 감소해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이 1% 하락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컸다.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를 나타내는 S&P/케이스 쉴러 지수 역시 전월대비 1.1% 하락해 4개월 연속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택지수는 2개월 전 것인데다 최근 거래량 추이로 볼 때 바닥이 임박했거나 이미 친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넷 여행사이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7% 가량 올랐으며 유통업체 오피스디포도 흑자전환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가 18% 넘게 폭등했다. 뉴욕/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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