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개 주요도시의 11월 주택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28일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2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도시 주택가격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지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쉴러 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점과 비교하면 33.8%나 하락한 수치다. 또 전년동기 대비로도 4%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3%를 상회했다.
20개 도시 중 18개 도시는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하락했는데 특히 애틀랜타, 라스베가스, 시애틀, 플로리다 탬파는 주택가격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가주 주요 도시인 LA와 샌디에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도 전월 대비 각각 1.1%,0.7% .0.8%, 하락했다.반면 마이애미와 피닉스 만은 각각 0.2%,와0.8% 오르면서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 위원회 의장은 “2011년은 주택 시장에서 극히 실망스런 한해로 기록됐다”며 “비록 지난해 중반 일시적인 회생 조짐이 보였지만 이것이 잠재적 주택 구매자를 시장에 끌어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지 마켓 워치도 미국의 주택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가격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케이스쉴러 지수는 이전 3개월 평균을 추산해 발표하는 수치다. 이는 곧 10월과 11월의 주택 가격이 12월 지수에 반영됐음을 의미한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는 다르게 바잉 시즌(아이들의 방학인 7~9월 사이 주택 매매가 급증하며 가격도 오르는 것을 의미함)에도 주택 거래가 부진하며 가격마저 떨어진 것이 케이스-쉴러 지수의 지속적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최한승 기자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28일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12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도시 주택가격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지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쉴러 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점과 비교하면 33.8%나 하락한 수치다. 또 전년동기 대비로도 4%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3%를 상회했다.
20개 도시 중 18개 도시는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하락했는데 특히 애틀랜타, 라스베가스, 시애틀, 플로리다 탬파는 주택가격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가주 주요 도시인 LA와 샌디에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도 전월 대비 각각 1.1%,0.7% .0.8%, 하락했다.반면 마이애미와 피닉스 만은 각각 0.2%,와0.8% 오르면서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지수 위원회 의장은 “2011년은 주택 시장에서 극히 실망스런 한해로 기록됐다”며 “비록 지난해 중반 일시적인 회생 조짐이 보였지만 이것이 잠재적 주택 구매자를 시장에 끌어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지 마켓 워치도 미국의 주택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가격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케이스쉴러 지수는 이전 3개월 평균을 추산해 발표하는 수치다. 이는 곧 10월과 11월의 주택 가격이 12월 지수에 반영됐음을 의미한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는 다르게 바잉 시즌(아이들의 방학인 7~9월 사이 주택 매매가 급증하며 가격도 오르는 것을 의미함)에도 주택 거래가 부진하며 가격마저 떨어진 것이 케이스-쉴러 지수의 지속적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