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 등 미국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23포인트(0.22%) 상승한 12,980.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41포인트(0.62%) 오른 1,374.0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8포인트(0.74%) 상승한 2,988.97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35만1천명으로 2008년 3월 이후 거의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서는 2천명 줄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작년 10월 이후 조금씩 줄고 있어 미국 노동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외 지표들은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하는 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4.1보다 낮은 52.4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4.5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1월 개인소비가 0.2% 늘고 개인소득은 0.3% 증가하는 등 경기가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예상치에는 못미쳤다.
1월 미국의 건설지출 규모도 0.1% 감소해 건설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이 폭발했다는 소문이 번져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 증시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사우디는 이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