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은행 파산은행 인수

▲메트로시티뱅크 백낙영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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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소재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사장 백낙영)이 금융감독국으로 폐쇄조치된 은행을 인수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조지아주 은행감독국인 GDBF(Georgia Department of Banking and Finance)은 지난 2일 조지아주 도라빌 소재 글로벌 커머스 뱅크(Global Commerce Bank)를 폐쇄조치했으며 이 은행의 인수자로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메트로시티는 글로벌 커머스의 자산 중 1억4370만달러와 예금 1억1680만달러를 인수했다.

은행들의 분기 실적 보고서인 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재 메트로시티의 자산은 3억8809만달러로 이번 인수로 이 은행의 자산은 5억3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말 현재 3억241만달러인 예금도 4억5천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시티의 자신인 5억달러를 넘게 되면서 타주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들 중에서는 텍사스 소재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와 뉴욕소재 신한뱅크아메리카와 우리아메리카은행 다음으로 큰 규모를 가진 은행이 된다.
 
또한 메트로시티은행은 윌셔은행, 유나이티드센트럴뱅크, 중앙은행이 이어 금융위기 이후 파산은행을 인수한 네번째 한인은행이 됐다.

이번 인수로 현재 본점을 포함해 5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메트로시티는 3개 글로벌 커머스의 지점도 가지게 돼 지점수도 8개로 늘어난다

백낙영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메트로시티은행은 지난 2006년 4월 70%의 한인 자본을 기반으로 범 아시아계 자본이 모여 설립된 한인은행이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중심 지역인 도라빌 본점, 둘루스, 존스크릭, 스와니와 슈가로프까지 5개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커머스의 인수로 지점 3개가 늘어나게 된다.

은행 창립 1년 만에 예금 1억 달러, 대출 8000만 달러를 돌파한 메트로시티는 그해 말에는 자산 2억362만 달러, 예금 1억5122만 달러, 대출 1억6238만 달러를 기록했고 2008년말에는 자본금 3172만9000 달러, 세후 순이익 143만2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한 메트로시티는 최근까지도 각 금융전문기관의 평가에서도 4스타이상을 받는 등 건전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타 한인은행들이 손실이 내던 2009년 구제금융(TARP)자금 770만달러를 수령했고 그해에 219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2010년 393만달러의 순익을 올린 메트로시티는 지난해 총 501만7천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지난해 말 현재 대출은 3억1054만달러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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