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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기업인으로 꼽히는 웰위시 트레이딩그룹 장정헌 회장(존 장)이 자서전을 출간했다.
시애틀 소재 유니뱅크의 지주회사인 유니뱅콥 이사장이기도 한 장 회장의 비즈니스와 경영철학, 삶의 역정을 담은 책 ‘액션 테이커’(312쪽·반양장)가 한국의 포북(forbook) 출판사에 의해 최근 발행돼 한국의 서점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 회장은 1970년대 초 원목 수입 업체의 미국 지사장으로 나왔다가 본사의 부도로 미국에서 단신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세탁소로 시작,폐지수집, 무역 회사, 의류업체 등을 경영했다.
남가주 최대의 염색회사 USDF를 인수했다가 세계적인 의류업체 아메리칸 어패럴(AA)에 매각한 뒤 시애틀 유니뱅크 이사장으로 금융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 책에서 장회장은 사업 경영 과정에서 겪은 좌절과 재기, 도전과 성취의 과정을 생생하게 쏟아내고 있다.
책 제목인 ‘액션 테이커(Action Taker)’는 뚝심있게 현장 경영을 실천하는 그에게 직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동국대 김희옥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어디로 가야 할지, 얼마나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책임지고 판단해서 나아가야만 하는 선도자의 모습이 생생한 경험을 통해 다가온다”고 책을 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