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월가 은행 테스트 결과 곧 공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 공개할 새로운 은행 재무 건전성 점검(일명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월가 19개 대형은행 대부분이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연준이 이들 다수의 배당 인상도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이들 은행의 다수가 배당을 수익의 최대 26%까지 상향 조정하는 것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분석기관 팩트셋 리서치에 의하면 JP 모건은 배당률이 지난해의 22%에서 26%로, 웰스 파고는 17%에서 23%로 각각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는 20%에서 25%로, 뉴욕 멜론 뱅크는 21%에서 26%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배당률이 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는 월가 3위 은행인 씨티가 배당률 상승에서 예상치않게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1%에 불과하던 것이 이번에 6%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는 월가 은행주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KBW 은행지수 기준 16%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투자자 관심은 이번 테스트 결과 연준이 해당 은행의 배당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바이백)에 얼마나 너그러울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와 관련, “배당률이 30%를 넘으면 특별 감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자산이 500억-1천억 달러인 중견은행 12곳도 포함됐다.

이들 중견은행은 19개 대형은행보다 점검 기준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연준이 월가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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