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는 특별히 부각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0.12%) 상승한 13,19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7포인트(0.12%) 빠진 1,394.28, 나스닥 종합지수는 0.85포인트(0.03%) 상승한 3,040.73에 각각 마감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전날 장마감 이후 대형은행 대부분이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테스트에서 4개 은행을 제외하고 최소한 15개 주요 은행들이 최악의 조건에서도 핵심 자기자본 비율 5%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
통과 은행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이 포함됐다.
반면 씨티그룹과 메트라이프, 얼라이 파이낸셜, 선트러스트 등 4개 은행은 최소한 한개 분야 이상에서 자기자본 기준에 미달했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낮은 0.4% 오르는데 그쳤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으로 휘발유가 1.8%나 올랐지만 식료품 가격이 내리면서 상승분이 상쇄됐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1241억달러으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달 모기지 수요가 2.4% 줄었지만 리파이낸싱 요청 건수가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4.4%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