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영국·미국 비축유 합의 오보 속 하락

15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0.3%) 떨어진 배럴당 10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2달러(1.06%) 하락한 배럴당 123.6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 유가는 이날 오전 미국과 영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한때 1달러 이상 떨어졌지만 미국 백악관이 이를 부인한 이후 낙폭을 줄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 정상이 에너지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에너지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합의가 나왔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합의에 관한 보도는 잘못됐다. 우리는 영국과 에너지 문제를 정기적으로 협의하며 모든 논의는 이 맥락에서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며 영국 및 다른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매수세 유입과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4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6.60달러(1.0%) 오른 온스당 1,659.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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