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주택 인덱스 28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향후 주택 경기는 핑크 빛”

주택건설업체들의 경기 신뢰도가 지속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9일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지난달과 같은 28을 유지하면서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도 전월 34에서 36으로 2 포인트 상승했다고덧붙였다.

NAHB가 미 전역의 42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이 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 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주택 시장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주택시장 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 이전 5년간 매월 평균 54를 기록하던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2008년 이후 14~30사이를 멤돌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월 대비 5포인트 오른 25를, 중서부 역시 2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남부도 27로 집계되면서 2월보다 2포인트 뛰어올랐다. 반면 서부는 10포인트나 하락한 22로 대조를 이뤘다.

NAHB의 데이빗 크로우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시장지수는 지난 6개월간 2배 이상 상승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건설사와 주택 구매자에 대한 엄격한 융자 규정과 시장에 적체돼 있는 차압매물의 처리 속도만 빨라진다면 주택 시장의 회복세는 더욱 빨리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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