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이 ’2010 센서스’자료를 인용한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도시 인구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12.1% 증가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3억870만명(추정치) 가운데 80.7%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같은 기간 도시 인구 증가율은 전체 인구 증가율 9.7%를 앞질렀으며 도시지역 가운데서도특히 인구가 5만명 이상인 486곳의 인구 증가율(14.3%)이 인구 2만5000명~5만명인 지역 보다 더 높았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 시와 뉴저지 주 뉴어크 지역(1835만 1295명)이었고, 2위는 캘리포니아 주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1215만996명), 3위는 시카고 지역(860만8천20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으로 1제곱마일(약 2.6㎢) 당 7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지역(6266명), 3위는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지역(5820명)으로 집계됐고 캘리포니아 딜라노 지역(5483명)과 뉴욕 시-뉴저지 주 뉴어크 지역(5319명)이 4~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10개 지역 가운데 9곳이 서부에 집중돼 있고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 7곳이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구가 100만명 이상인 대도시지역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인 곳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으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증가율이 64.6%에 달했다. 텍사스 오스틴 지역이 51.1%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헨더슨 지역으로 43.5%를 기록했다.
연합/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