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유급 자원봉사 프로그램 시작

한인은행 최초로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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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미은행의 마크 윤 부행장(왼쪽)과 제니 박 홍보 담당이 이날 런칭한 한미네이버스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승환 기자

한미은행 (행장 유재승)이 커뮤니티를 위해 은행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미네이버 자원봉사 프로그램 (Hanmi Neighbor Volunteer Service Program)을 운영한다.

지난 2008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한미 네이버를 설립, 적십자와 사랑의 헌혈운동, 전자폐기품 모으기, 도서기증, 나무심기, 거리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온 한미은행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나눔 및 봉사 프로그램인 한미네이버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런칭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차원이 아닌 직원 개인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미주 한인은행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은행의 모든 직원은 근무시간 중 1년에 최고 16시간을 사전승인된 비영리단체에서 봉사할수 있게 된다. 은행측은 설문조사를 통해 모아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 자원봉사활동은 유년층, 교육, 건강, 노인 및 커뮤니티 개발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미는 자원봉사한 직원들이 지정한 비영리 단체에 소정의 기부금 또는 물리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봉사를 이끌기 위해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한 직원에게는 ‘좋은 이웃상(Good Neighbor Award)’을 수여하고 봉사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점을 선정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한미의 유재승 행장은 “지난 30년간 한인 커뮤니티의 리딩 뱅크로서 위기속에서도 우리를 믿어주고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고객과 커뮤니티에 보답하는 동시에, 한미가족 모두가 세상과 나눔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러워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한미가족모두가 우리 커뮤니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영원히 정착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마크 윤 부행장도 “커뮤니티의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서 수동적인 금전적 지원이나 소극적인 선별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보다는 더욱더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직원들의 봉사가 필요로 하는 많은 비영리단체의 지원 신청을 기다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은행 네이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도움이 필요한 커뮤니티 및 비영리 단체는 한미은행 홈페이지 (www.hanmi.com)에 마련된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HanmiNeighbor@hanmi.com) 또는 팩스(213-351-5969)로 신청하면 된다.

▲ 문의 : 213-368-3237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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