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 한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11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 (6일 마감기준, 연중 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기지 신청건수 감소는 모기지 구매지수와 재융자 지수가 동반 감소한 데서 비롯됐다. 재융자 지수는 전주에 비해 3.1% 감소했고 모기지 구매 지수도 전주에 비해 0.5% 줄었다.
재융자 지수가 감소하면서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71.2%에서 70.5%로 0.7%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해 7월말 이후 최저치다. ARM은 5.5%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 중 30년(FHA)은 전주 3.89%에서 0.02%포인트 내린 3.87%를 기록했다.15년 역시 3.40% 에서 3.37%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30년과 15년 모두 지난 3월 9일 이후 최저치다.
한편 지난 3월 투자 주택이 차지하는 전체 8.3%로 전달 7.4% 대비 상승했다. 단 투자자 역시 새로운 주택의 구매 보다는 렌트 매물의 재융자에 몰리는 비율이 높았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