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3.69%로 지난해 1분기와 3.66% 보다 0.03%p 향상됐다. 이는 효과적인 예금 관리노력과 고이자 예금상품의 만기로 인해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이 주요원인이다.
특히 이번 한미의 실적에서는 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미는 1분기 동안 SBA 504 와 7a를 3620만 달러를 처리했으며 다른 상업용 신규대출도 6690만 달러에 달해 이들을 합하면 1억달러가 넘는 규모다.
또한 한미는 대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위해 6740만 달러의 모기지론(변동이자) 구매했다. 이같은 대출 생산의 덕으로 한미는 총대출이 전분기 19억3874만달러에서 1.97%나 증가한 19억7700만달러로 늘었다.
부실자산(NPA), 연체 대출(delinquent loan), 그리고 순대손상각 (net charge off) 감소로 자산 건전성이 큰 개선점을 보였다.
무수익 자산의 경우 올 1분기에 전체 자산의 1.86%인 515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전 1억2740만 달러(전체 자산의 4.42%) 대비 절반이상인 무려 59.6%나 감소한 것이다. 또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5260만 달러 (전체자산의 1.91%) 대비로 소폭 감소했다.
연체 대출 (30~89일 체납된 대출)은 총 1050만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대출의 0.53%다. 이 또한 1년전 1990만 달러(전체 대출의 0.94%)와 지난 분기 1390만달러 (전체 대출의 0.72%) 대비로 약간 줄었다.
대출에 대한 손실처리인 순대손상각는 1분기에 113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지난해 1분기 2160만 달러와 지난 분기 151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1분기 말 현재 고정이하대출 (classified loan)은 2억2940만달러로 지난해 말 2억8240만달러 보다 5000만달러 이상 줄었고 1년전 3억8010만달러와 비교하면 1억5000만달러나 떨어져 지속적인 감소를 유지했다.
수익성 면에서 효율성(Efficiency Ratio)은 총 간접비용의 전체적인 감소로 지난 분기 69.03%에서 올 1분기에는 66.56%로 줄었고 비이자비용(Non-interest expenses)은 자산 관리 비용, 여신보험료, 그리고 직원 보험 비용의 감소등으로 187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의 2110만달러, 전분기 2120만달러에 비해 역시 감소했다.
총 대출은 27억7147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97%가 증가했고 예금도 23억6372만달러로 0.80%가 늘었다.
자본비율에 있어 은행의 유형자기자본 비율(Tangible equity/Tangible assets)은 3월31일 현재 12.71%로 , 2011년 12월 31일의 12.48%에 비해 상승했고 지주사의 유형자기자본 비율도 전분기 10.36%에서 10.55%로 상승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