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올 1Q 734만달러 순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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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올해 첫 분기실적에서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나스닥심볼 HAFC)는 19일 뉴욕증시 개장 전에 지난달로 마감된 201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미는 1분기에 총 734만달러 주당 0.23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0.22달러 순익에 거의 같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분기인 지난해 4분기 550만달러(주당 0.22달러)) 순익 보다는 33%인 184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1년전인 지난해 1분기 1040만달러(주당 0.55달러) 순익에 비해서는 30%가 감소한 것이다.

1년전에 비해 순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은행 측은 지난해 1분기에는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for loan loss)이 없었으나 올 1분기에는 200만달러의 추가분을 기록했기 때문이며 또한 대출 채권 매각으로 인한 손실이 240만달러가 발생하면서 순익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1년전에 비해 순익규모는 줄었지만 한미는 올 첫 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0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까지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순익 향상은 순이자마진 향상, 자산 건전성 개선, 그리고 간접비용(overhead cost) 감소 등 3가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함께 부실대출, 연체대출, 그리고 대출에 대한 손실이 크게 줄어드는 등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한미는 1분기에 자산과 예금, 대출이 모두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한미가 이들 부분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대출의 경우 SBA와 상업용 신규대출이 1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활발했다.

한미은행의 유재승 행장은 “한미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세웠던 사업계획을 효과적으로 차근차근 실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특히 수년간 줄었던 총 자산금액 및 여신, 수신 금액들이 늘어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 행장은 “한층 개선된 영업기반을 토대로 앞으로는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을 할 계획이며 올 1분기 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미 네이버 자원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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