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을 비롯한 LA지역은행들이 올해 첫분기에서 모두 크게 향상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LA지역경기 및 한인타운 경기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에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이 역대 최대 분기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비상장 한인은행들도 이전 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장 한인은행 중 BBCN뱅크는 1분기에 한인은행권 최대인 2207만달러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고 윌셔은행도 은행 창립후 최대인 1792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한미은행도 734만달러의 순익을 올리며 6개 분기 순익 행진을 이어갔다. 이처럼 올 들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특히 지속적인 부실자산 청산 작업이 효과를 보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상황에서 순익이 크게 올라간 것이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각 은행들이 대출에 열을 쏟고 있는 것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수입원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고 이같은 노력은 흑자 규모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인은행들 보다 먼저 금융위기를 벗어나 흑자전환을 이뤄냈던 LA지역 은행들 및 주류 은행들도 올해 1분기에 흑자 규모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우선 LA에 본사를 둔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은행인 씨티내셔널뱅크의 경우 1분기에 463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3970만달러 순익 보다 17%나 흑자규모가 커진 것이다.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는 지난해 1분기에 561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도 2천만달러 이상이 늘어난 681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지역은행들이 순익 규모가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이제 지역경제, 특히 한인타운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그동안 집안 단속에 치중하면서 움추려던 은행들이 이제는 내부 컨트롤과 영업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그만큼 시중에 돈을 풀릴 것이기 때문에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은행 경기는 실물 경기, 즉 타운 경기의 선행지수라고 할 수 있다. 타운 경기가 살아나려면 은행권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데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은행권 분위기가 살아난 만큼 타운경기 회복도 이제는 속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운경기가 살아나면서 또다른 고객 확보와 시장 창출을 위한 외부 은행권의 한인타운 공략도 다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한 경기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올해 1분기에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들이 역대 최대 분기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비상장 한인은행들도 이전 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장 한인은행 중 BBCN뱅크는 1분기에 한인은행권 최대인 2207만달러의 분기 순익을 기록했고 윌셔은행도 은행 창립후 최대인 1792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한미은행도 734만달러의 순익을 올리며 6개 분기 순익 행진을 이어갔다. 이처럼 올 들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특히 지속적인 부실자산 청산 작업이 효과를 보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상황에서 순익이 크게 올라간 것이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각 은행들이 대출에 열을 쏟고 있는 것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수입원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고 이같은 노력은 흑자 규모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인은행들 보다 먼저 금융위기를 벗어나 흑자전환을 이뤄냈던 LA지역 은행들 및 주류 은행들도 올해 1분기에 흑자 규모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우선 LA에 본사를 둔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은행인 씨티내셔널뱅크의 경우 1분기에 463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3970만달러 순익 보다 17%나 흑자규모가 커진 것이다.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뱅크는 지난해 1분기에 561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도 2천만달러 이상이 늘어난 681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지역은행들이 순익 규모가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이제 지역경제, 특히 한인타운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그동안 집안 단속에 치중하면서 움추려던 은행들이 이제는 내부 컨트롤과 영업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그만큼 시중에 돈을 풀릴 것이기 때문에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은행 경기는 실물 경기, 즉 타운 경기의 선행지수라고 할 수 있다. 타운 경기가 살아나려면 은행권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데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은행권 분위기가 살아난 만큼 타운경기 회복도 이제는 속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운경기가 살아나면서 또다른 고객 확보와 시장 창출을 위한 외부 은행권의 한인타운 공략도 다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한 경기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