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16년 만에 또다시 주식을 액면 분할한다.
코카콜라는 25일 주식을 1대 2로 액면 분할해 현재의 56억 주를 112억 주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오는 7월 10일의 주총에서 승인되면 8월 초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지난 1919년 상장 후 지금까지 모두 10차례 주식을 액면 분할했다.
코카콜라 주식은 25일 오후 뉴욕 증시에서 81센트 상승해 주당 74.93 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7%가량 상승했다.
코카콜라 주식은 지난 1996년 마지막으로 액면 분할하고 나서 1998년 7월 15일 기록인 88.94 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코카콜라는 통산 11번째 액면 분할이 주총 승인을 받으면 지난 1919년 40달러이던 주식이 모두 9천 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그 가치가 34만1천545 달러로 불어난다고 밝혔다.
만약 초창기부터 배당을 모두 재투자했다면 그 가치가 980만 달러에 달한다고 코카콜라는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주식을 액면 분할하면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뛴다.
코카콜라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실적 호조 등에 크게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