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파산은행이 나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7일 남가주 팜스프링스지역의 팜데저트내셔널뱅크(Palm Desert National Bank)를 폐쇄조치했다. 팜데저트에 본사를 둔 팜데저트내셔널뱅크는 지난해 현재 자산 1억2580만달러, 예금 1억2280만달러인 은행으로 이 은행의 인수자로는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퍼시픽 프리미어뱅크(Pacific Premier Bank)로 결정됐다.
이로써 팜데저트내셔널뱅크는 올해 문닫은 첫 캘리포니아주 소재 은행으로 기록됐다.
이날 FDIC는 팜데저트내셔널 외에 4개 은행을 더 폐쇄조치했다. 이날 문 닫은 은행은 예금규모 5억달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소재 플렌테이션페더럴뱅크, 미네소타 소재 인터세이빙뱅크,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하베스트뱅크, 메릴랜드 캠브리지소재 이스턴쇼어 은행이다.
한편 미국 은행 파산 속도는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느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파산은행은 34곳이었으며 2010년 총 파산은행 수는 20년 내 최대인 157개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