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지출 2개월만에 소폭증가 반전

미국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설지출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3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0.1% 늘어난 8천80억7천만달러(연율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1월(0.7%), 2월(1.4%) 모두 전월대비 감소를 기록했던 건설지출은 2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5% 증가)에는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민간 건설부문이 0.7%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은 주(州) 정부의 발주 부진으로 1.1% 감소하면서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건설이 늘어나고 있으나 전체적인 건설지출 규모는 시장정상화 기준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본격적인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