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인은행들이 자산과 예금, 대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1분기 콜리포트 조사 결과 미 서부지역 14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의 합계는 149억895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49억2445만달러에 비해 0.4%가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자산 규모는 1년전 153억1536만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로 돌았다는 것은 이제 한인은행들의 부실자산 정리 작업도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었다고 풀이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14개 은행 중 단 4개 은행만이 자산 감소를 나타냈을 뿐이며 남가주에서 영업 중인 비상장 은행들의 경우 전분기 대비 2%이상 자산이 늘었다.
한인은행 중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은행은 태평양은행이다. 지난해 말 자산이 5억4605만달러였던 태평양은행은 올 1분기에는 7.2%나 증가한 5억8554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새한은행과 신한뱅크아메리카, 그리고 유니티은행도 자산이 전분기 대비 3%이상 늘었다.
반면 TARP 상환을 한 윌셔은행의 경우 자산이 소폭 감소했고 우리아메리카은행과 US메트로은행도 2.9%가 줄었다. 워싱턴주 소재 퍼시픽인터내셔널은행의 경우 자산이 무려 6.8%나 뚝 떨어졌다.
한인은행들은 예금의 합계는 125억8645만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분기 124억5141만달러에 비해 1.1%가 늘어난 것이다. 14개 은행 중 9개 은행의 예금이 증가했는데 특히 우리아메리카는 전분기 보다 10.9%나 증가했고 태평양은행과 새한은행도 각각 5.8%와 5.3%나 예금이 늘었다. 하와이주의 오하나은행의 경우 전분기 보다 무려 18%나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올해 은행들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대출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대출의 경우 금융위기 발발이후 계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는데 마침내 올들어 증가세를 보여 앞으로 대출 시장에서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인은행들의 대출의 합계는 113억5596만달러로 조사됐고 이는 전분기 113억2593만달러에 비해 0.3%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아직도 3억달러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14개 은행 중 6개 은행만이 증가를 보였는데 이중 태평양은행은 전분기 보다 5.0%나 대출이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고 커먼웰스은행도 4.0%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US메트로은행은 8.4%나 대출이 감소했고 새한은행과 유니티은행도 각각 6.1%와 3.4%의 감소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
은행들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1분기 콜리포트 조사 결과 미 서부지역 14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의 합계는 149억895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49억2445만달러에 비해 0.4%가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자산 규모는 1년전 153억1536만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로 돌았다는 것은 이제 한인은행들의 부실자산 정리 작업도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었다고 풀이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14개 은행 중 단 4개 은행만이 자산 감소를 나타냈을 뿐이며 남가주에서 영업 중인 비상장 은행들의 경우 전분기 대비 2%이상 자산이 늘었다.
한인은행 중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은행은 태평양은행이다. 지난해 말 자산이 5억4605만달러였던 태평양은행은 올 1분기에는 7.2%나 증가한 5억8554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새한은행과 신한뱅크아메리카, 그리고 유니티은행도 자산이 전분기 대비 3%이상 늘었다.
반면 TARP 상환을 한 윌셔은행의 경우 자산이 소폭 감소했고 우리아메리카은행과 US메트로은행도 2.9%가 줄었다. 워싱턴주 소재 퍼시픽인터내셔널은행의 경우 자산이 무려 6.8%나 뚝 떨어졌다.
한인은행들은 예금의 합계는 125억8645만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분기 124억5141만달러에 비해 1.1%가 늘어난 것이다. 14개 은행 중 9개 은행의 예금이 증가했는데 특히 우리아메리카는 전분기 보다 10.9%나 증가했고 태평양은행과 새한은행도 각각 5.8%와 5.3%나 예금이 늘었다. 하와이주의 오하나은행의 경우 전분기 보다 무려 18%나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회복세에 따라 올해 은행들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대출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대출의 경우 금융위기 발발이후 계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는데 마침내 올들어 증가세를 보여 앞으로 대출 시장에서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인은행들의 대출의 합계는 113억5596만달러로 조사됐고 이는 전분기 113억2593만달러에 비해 0.3%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아직도 3억달러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14개 은행 중 6개 은행만이 증가를 보였는데 이중 태평양은행은 전분기 보다 5.0%나 대출이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고 커먼웰스은행도 4.0%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US메트로은행은 8.4%나 대출이 감소했고 새한은행과 유니티은행도 각각 6.1%와 3.4%의 감소를 기록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