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신청건수 2주 연속 증가

모기지 신청건수가 2주 연속 증가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9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 (4일 마감기준, 연중 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기지 신청건수 증가는 모기지 구매지수와 재융자 지수가 모두 전주 대비 각각 3.4%와 1.3%증가한데서 비롯됐다. 단 재융자 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융자가 모기지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주 72.6%에서 72.1%로 0.05%포인트 내렸다.

모기지 신청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 중 30년(FHA)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 3.80%에서 0.01% 상승한 3.81%를 기록했다. 반면 15년은 3.29%로 지난주 대비 0.02% 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15년 고정금리는 2주 연속으로 최저치를 갱신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주택가격이 바닥을 지나 올해 부터 상승할 것이라는 다수의 보도가 나오면서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신청건수가 증가했다”며 “또 재융자와 구매지수가 함께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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