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신청, 넉달래 최고..저금리 `약발`

주간 모기지신청이 큰 폭 증가했다.이는 최근 넉 달만에 최고수준으로 늘어난 것인데 저금리 효과에 따른 리파이낸싱(재융자) 수요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미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9.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주일전의 1.7% 증가 이후 2주일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재융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이었다. 실제 주택 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2.4% 줄어든 반면 재융자용 모기지 신청은 13%나 증가했다.

지나주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평균 3.96%로, 1주일새 무려 5bp(0.05%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15년만기 모기지 금리도 평균 3.2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융자용 모기지가 전체 모기지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9%로 크게 높아졌다. 직전주에는 72.1%에 불과했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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