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각종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발표된 각 기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뚜렸하다. 우선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4월 기존 주택 거래 실적을 보면 전월 대비 3.4% 증가한 462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시장 정상치의 기준인 월 600만채 판매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증가폭 기준으로는 2010년 5월 이후 최고 기록이며 또 2010년 419만, 2011년 426만채에 비해서도 확연히 늘어난 기록이다.
또 중간가 역시 17만7400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10.1%나 늘면서 상승률로는 지난 2006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압위기에 놓인 주택의 비율은 28%로 3월에 비해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2011년 4월의 37% 보다는 9% 이상 낮아졌다.
주택 시장 활성화의 주요 수치로 활용되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비율은 전월 32%에서 3%포인트 높아진 35%까지 상승했다. 주택시장 활성화의 기준점인 40%를 넘지는 못했지만 월 별 대비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주택 착공 건수도 예상보다 늘었다.연방상무부가 발표한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71만7000채로 3월의 69만9000채에 비해 2.6%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류 언론의 예상치인 68만가구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4월 대비로는 29.9%나 증가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월별 착공수가 아직도 지난 2006년 1월에 비해 1/3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주택 건설수가 지난 2년래 최고 인데다 향후 6개월간 주택 거래 전망도 높아지고 있어 다음달에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주택시장의 전망을 보여주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5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도 29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5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경제학자인 게리 세이어는 “주택 시장이 살아나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월스트릿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여전히 주택 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릿 경제전문가들은 재고물량이 여전히 과잉 상태이고 주택 경기 이외의 다른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데다 여기에 유럽 경제 위기 등 불안 요소가 아직 산적해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이어 상업용 부동산이 아닌 주택 경기가 완전한 바닥을 지나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연합
22일 발표된 각 기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뚜렸하다. 우선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4월 기존 주택 거래 실적을 보면 전월 대비 3.4% 증가한 462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시장 정상치의 기준인 월 600만채 판매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증가폭 기준으로는 2010년 5월 이후 최고 기록이며 또 2010년 419만, 2011년 426만채에 비해서도 확연히 늘어난 기록이다.
또 중간가 역시 17만7400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10.1%나 늘면서 상승률로는 지난 2006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압위기에 놓인 주택의 비율은 28%로 3월에 비해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2011년 4월의 37% 보다는 9% 이상 낮아졌다.
주택 시장 활성화의 주요 수치로 활용되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비율은 전월 32%에서 3%포인트 높아진 35%까지 상승했다. 주택시장 활성화의 기준점인 40%를 넘지는 못했지만 월 별 대비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주택 착공 건수도 예상보다 늘었다.연방상무부가 발표한 4월 주택 착공 건수는 71만7000채로 3월의 69만9000채에 비해 2.6%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류 언론의 예상치인 68만가구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4월 대비로는 29.9%나 증가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월별 착공수가 아직도 지난 2006년 1월에 비해 1/3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주택 건설수가 지난 2년래 최고 인데다 향후 6개월간 주택 거래 전망도 높아지고 있어 다음달에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주택시장의 전망을 보여주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5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도 29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5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경제학자인 게리 세이어는 “주택 시장이 살아나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월스트릿을 비롯한 일부에서는 여전히 주택 경기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릿 경제전문가들은 재고물량이 여전히 과잉 상태이고 주택 경기 이외의 다른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데다 여기에 유럽 경제 위기 등 불안 요소가 아직 산적해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이어 상업용 부동산이 아닌 주택 경기가 완전한 바닥을 지나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