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4월 잠정주택매매지수(The Pending Home Sales Index)가 예상외로 하락했다.
부동산중개인연합(NAR)은 30일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주택매매지수(2001년기준=100)가 전월 대비 5.5% 하락한 9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빗나간 것일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며 2010년 4월 111.5 이후 최고치(101.4)를 기록했던 3월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잠정주택매매지수는 주택구매 계약서에 서명한 구매자 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실제 에스크로를 마무리한 결과를 반영하는 주택판매지수와는 다르다. 계약서 서명 후 실제 에스크로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개월로 조사됐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 지수 하락에 대해 “최근 연이은 수치 호조로 인해 주택 경기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지표는 확연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부정적 전망을 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인 인구 밀집 지역인 서부가 전월 대비 12%나 하락한 94.9를 나타냈고 남부와 중서부도 각각 6.8%, 0.3% 내린 105.7과 93으로 집계됐다. 반면 북동부만은 전월 대비 0.9%상승한 78.9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지난 24일 30년과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78%와 3.04%를 기록 역대최저치를 갱신했다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그리고 뉴욕 등 주요 대도시 밀집 지역의 주택 판매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택 시장은 차차 안정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한승 기자
부동산중개인연합(NAR)은 30일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주택매매지수(2001년기준=100)가 전월 대비 5.5% 하락한 9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빗나간 것일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며 2010년 4월 111.5 이후 최고치(101.4)를 기록했던 3월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잠정주택매매지수는 주택구매 계약서에 서명한 구매자 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실제 에스크로를 마무리한 결과를 반영하는 주택판매지수와는 다르다. 계약서 서명 후 실제 에스크로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개월로 조사됐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 지수 하락에 대해 “최근 연이은 수치 호조로 인해 주택 경기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지표는 확연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부정적 전망을 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인 인구 밀집 지역인 서부가 전월 대비 12%나 하락한 94.9를 나타냈고 남부와 중서부도 각각 6.8%, 0.3% 내린 105.7과 93으로 집계됐다. 반면 북동부만은 전월 대비 0.9%상승한 78.9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지난 24일 30년과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3.78%와 3.04%를 기록 역대최저치를 갱신했다며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그리고 뉴욕 등 주요 대도시 밀집 지역의 주택 판매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택 시장은 차차 안정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