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신청건수 소폭 상승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면서 신청건수가 소폭 상승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6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1일 마감기준, 연중조정치 적용)가 전주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모기지 신청건수의 증가는 역대 최저치(지난주 3.70%)를 유지한 30년 금리와, 0.03%포인트 내린 3.20%로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갱신한 15년 고정금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로써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주간 매주 사상최저치를 갱신하는 초저금리 행진을 이어갔다.

신청건수 증가에 따라 재융자가 모기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전주 대비 1%포인트 증가한 78%로 늘었고 ARM은 전주 5%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주 MBA 는 물론 프레디맥 발표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재융자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늘었다”며 “특히 15년 재융자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모기지 신청 건수 분석 현황을 보면 신청자 중 85%는 30년 고정을 택했다. 7%는 15년을 선택했고 ARM을 고른 신청자의 비율도 6%를 차지했다. 특히 30년의 경우 기존 ARM 고객들의 전환이 많았고 15년은 고소득층이나 은퇴를 앞둔 노년층의 선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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