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상징 에퀴터블빌딩 간판 바뀐다


 ▲ 에퀴터블빌딩 외벽 간판이 커먼웰스은행으로 교체된다. 사진은 현재 옛 중앙은행 간판이 있는 것을 커먼웰스 로고로 합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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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간판인 에퀴터블빌딩의 간판이 커먼웰스은행의 간판으로 바뀐다.

커먼웰스은행의 조앤 김 행장은 15일 은행 본점을 한인타운 중심부인 에퀴터블빌딩으로 이전하고 이 빌딩의 간판도 커먼웰스은행의 간판으로 교체하기로 건물주인 제이미슨 프로퍼티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빌딩의 맨 위층 외벽 간판 중앙은행의 간판이 설치돼 있는데 이 간판이 커먼웰스은행의 것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김 행장은 “한인타운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곳에 은행 이름을 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단순한 간판 교체라기 보다는 앞으로 은행 발전을 위해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퀴터블빌딩의 외벽 간판은 한인타운 어느 곳에서도 보인다는 장점이 있으며 윌셔가의 중심부 가장 높은 곳에 있어 노출 효과는 아주 크다.

커먼웰스는 현재 한인타운 외곽 지역에 있는 본사(5055 Wilshire Boulevard)을 에퀴터블빌딩 7층의 옛 중앙은행 헤드쿼터 사무실로 이전하고 윌셔지점도 에퀴터블빌딩 1층 예전 중앙은행 지점 자리로 이동한다.

김 행장은 “커먼웰스가 그동안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 본점의 위치도 외곽지역이어서 고객들에게 가까이 가고 고객들이 가까이 오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전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이전을 결정했다. 특히 한인타운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지점에 들어가는 만큼 앞으로 은행의 성장전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커먼웰스는 이전작업과 간판 교체 작업 등을 끝내고 오는 12월 입주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현재 사무실이 약 1만 스퀘어피트 정도이며 새로 이전할 곳은 1만7천 스퀘어피트나 된다. 또 이전하는 지점도 약 3300스퀘어피트로 넓어 보다 효율적인 업무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실을 이전하고 간판을 교체하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전혀 추가되는 것이 없어 좋은 조건으로 이전할 수 있어 이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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