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루키 존허 ‘가슴에 BBCN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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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가진 BBCN뱅크의 존 허 선수 후원협약식에 BBCN뱅크의 앨빈 강 행장(왼쪽)과 케빈 김 이사장(오른쪽)이 존 허 선수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현진 기자
BBCN뱅크(앨빈 강)가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존 허(한국명 허찬수) 선수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BBCN뱅크와 존 허는 14일 LA 한인타운내 옥스포드팔래스호텔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지고 공식 후원에 나섰다. BBCN은 올해 말까지 허 선수를 후원하게 되며 허 선수는 오른쪽 가슴에 BBCN뱅크의 로고가 새겨진 골프웨어를 입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후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허 선수의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가 일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BBCN뱅크의 앨빈 강 행장은 “존 허 선수의 골퍼로서의 성장 스토리가 BBCN뱅크의 성장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 일반 퍼블릭 코스를 전전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번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와 선수만 있다면 또다른 후원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김 이사장도 “은행은 커뮤니티와 함께 해야하는데 존 허 선수는 미주 한인이라는 점에서도 볼때 이번 후원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허 선수도 “한인 은행과 인연 맺어 내 자신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보다 경기에 집중해 꼭 좋은 결과를 보여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올시즌 PGA투어에 첫 출전한 존 허는 지난 2월 마야코바 골프클래식에서 우승하면 골프계를 놀라게했으며 4월에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4차례, 톱25에는 8번이나 이름을 올리면서 시즌 상금 212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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