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리더들, 젊은 한인 위해 멘토 자처


최근 한인 지도자들을 위한 ‘백악관 국정브리핑’을 주관했던 한인위원회(CKA.회장 마이클 양)가 23일 스탠퍼드대학에서 ‘차세대를 위한 멘토링’ 행사를 개최해 미국사회 내 각 분야의 한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전문직 종사자나 미국내 대학·대학원생 등 젊은 한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주류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지도자들이 젊은 후배들을 위해 멘토를 자처, 한자리에 모였다.

최근 한인 지도자들을 위한 ‘백악관 국정브리핑’을 주관했던 한인위원회(CKA·회장 마이클 양)는 23일 스탠퍼드대학에서 ‘차세대를 위한 멘토링’ 행사를 개최해 미국사회 내 각 분야의 한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전문직 종사자나 미국내 대학·대학원생 등 젊은 한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시 고 연방법원 판사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신기욱 소장,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제인 김, 미 기업임금 조사업체 에퀼러(Equilar)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전, 파워컴퓨팅 창업자 스티브 강, 현 박 PG&E 선임 부사장 겸 법률고문 등이 참석했다. 젊은 한인들은 각 분야 한인 협회 등을 통해 지원을 받아 모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 벤처기업 ▲ 법률 ▲ 정치·공공기관 ▲ 한국기업 등 분야로 나눠 대담 형식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으며, 세션이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질문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클 양 회장은 “미국에 유능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한국계 차세대 지도자들이 많지만 이민 역사가 짧아 이들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줄 각 분야의 선배들이 적어 아쉬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지도자들이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KA는 이날 행사가 성황을 이룸에 따라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등 분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미국 내 동부와 중부지역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행사를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CKA는 백악관과 함께 지난 7일 워싱턴 DC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브리핑’행사를 개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CKA는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고 주류사회 참여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9월 1.5세와 2세 리더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초당파적 비영리단체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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