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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시장 경기에 대해 타 지역에 비해 더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업체 홈게인(HomeGain)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주의 32%는 향후 6개월간 주택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타 지역 주택 소유주의 24%만이 주택가 하락을 예상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주택가격 상승 (24%)과 변동없음 (44%)을 예상한 소유주도 타 지역의 27%와 49% 대비 낮게 나타났다.
단 향후 2년간의 경기 전망 분석에서는 타주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주택 소유주들 중 16%는 앞으로 2년간 주택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15%와 대등소이한 것이다. 또 주택가 상승 (59%)과 변동없음(26%)을 예상한 비율도 전국 평균과 같았다.
홈게인은 가주 전역의 1600여 주택 소유주와 400여명의 부동산 브로커를 대상으로 최근 수주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 평가 동향(캘리포니아)을 보면 전체 4%만이 향후 6개월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해 일반 소유주에 비해 훨씬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주택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한 브로커 역시 67%로 일반인 24%대비 2.5배 이상이었다. 주택가 변동 없음을 예상한 브로커는 29%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주택가 예상에서는 14%가 주택가 하락을, 48%는 주택가 상승을 그리고 38%는 주택가 변동 없음을 택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