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남가주 주택판매수와 중간가격이 50만달러 이상 중고가 주택거래의 증가 및 차압매물 감소로 인해 동반 상승하며 향후 경기 전망을 밝게했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17일 지난 6월 남가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2만2075채로 집계돼 전월 대비 0.5%,전년동기 대비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데이터퀵은 6월 주택 거래 수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지만 역대 평균치(5월 에서 6월 사이 평균 판매 증가수)6.8% 에 못미친다며 총 판매수 역시 역대 평균치에 비해 19.9%나 모자란다고 밝혔다. 단 연도 대비 기준으로 주택 판매수가 6개월 이상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평했다.
6월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후 처음으로 30만 달러를 돌파하며 전월(29만5000달러) 대비 1.7%, 전년동기(28만5000달러) 대비 5.3%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6월 주택 중간가는 45만3000달러로, 2011년 6월에 비해 1.8%가 오르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010년 6월의 경우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 세제 해택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달에는 이런 외부 영향 없이 판매와 중간가가 증가했다”며 “차압매물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고 중고가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6월 판매 현황을 보면 REO와 숏세일을 포함한 차압 매물의 경우 전체 42.2%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50만달러 이상, 중고가 매물 판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6%로 2008년 8월 이래 가장 낮았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REO는 전체 거래매물의 24.5%를 차지했다. 지난달(26.9%)과 2011년 6월(32.9%)에 비해 소폭 감소하면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 비율로 집계됐다.
부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17.7%를 기록하며 전월 18%, 전년동기 17.9%에 비해 감소했다. 투자자와 캐시 바이어는 각각 27%와 31.6%를 기록했고 생애첫 구입자도 30.1%로 나타났다.
한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지난달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1102달러를 기록, 지난달 1100달러 대비 증가했다.비록 모기지 페이먼트가 상승했지만 이를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주택 가격 버블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07년 당시 대비, 아직도 61.6%나 낮은 것이다.
최한승 기자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데이타퀵은 17일 지난 6월 남가주 주택 판매 건수(기존, 신규, 콘도 모두 포함)가 총 2만2075채로 집계돼 전월 대비 0.5%,전년동기 대비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데이터퀵은 6월 주택 거래 수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지만 역대 평균치(5월 에서 6월 사이 평균 판매 증가수)6.8% 에 못미친다며 총 판매수 역시 역대 평균치에 비해 19.9%나 모자란다고 밝혔다. 단 연도 대비 기준으로 주택 판매수가 6개월 이상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평했다.
6월 주택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후 처음으로 30만 달러를 돌파하며 전월(29만5000달러) 대비 1.7%, 전년동기(28만5000달러) 대비 5.3%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6월 주택 중간가는 45만3000달러로, 2011년 6월에 비해 1.8%가 오르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010년 6월의 경우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 세제 해택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달에는 이런 외부 영향 없이 판매와 중간가가 증가했다”며 “차압매물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고 중고가 주택 거래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6월 판매 현황을 보면 REO와 숏세일을 포함한 차압 매물의 경우 전체 42.2%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50만달러 이상, 중고가 매물 판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6%로 2008년 8월 이래 가장 낮았다.
판매 종류별로 보면 REO는 전체 거래매물의 24.5%를 차지했다. 지난달(26.9%)과 2011년 6월(32.9%)에 비해 소폭 감소하면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 비율로 집계됐다.
부채 상환조건이 완화되며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숏세일 매물은 17.7%를 기록하며 전월 18%, 전년동기 17.9%에 비해 감소했다. 투자자와 캐시 바이어는 각각 27%와 31.6%를 기록했고 생애첫 구입자도 30.1%로 나타났다.
한편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지난달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1102달러를 기록, 지난달 1100달러 대비 증가했다.비록 모기지 페이먼트가 상승했지만 이를 월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계산하면 주택 가격 버블이 가장 심했던 지난 2007년 당시 대비, 아직도 61.6%나 낮은 것이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