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 2분기 2210만달러 분기 순익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올 2분기 2210만달러의 분기순익(Net Income)을 올리면서 사상 최고 분기순익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나스닥심볼 WIBC)는 23일 지난달로 마감된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윌셔는 2분기 총 2210만달러 주당 0.31달러의 분기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1790만달러 순익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윌셔은행 창립 후 최대 규모의 분기순익일 뿐만아니라 지난 1분기 BBCN뱅크가 기록한 2207만달러 순익을 넘어서는 한인은행 사상 최대 분기순익이다.
 
또 1년전인 지난해 2분기 240만달러 주당 0.04달러 순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순익을 올린 셈이다. 올해 들어 윌셔는 연달아 사상 최고 순익을 올려 상반기에 벌써 4천만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윌셔가 또한번 뛰어난 순익을 기록하는데는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for loan losses & commotments)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수익으로 편입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전분기에도 추가분을 쌓지 않았던 윌셔는 이번에는 1000만달러를 편입했고 이 수치만큼 순익규모가 커진 것이다.

순익과 함께 자산건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전분기에 소폭 상승했던 부실대출(non-accrual loans)은 18.6%나 줄었다.

2분기에는 신규대출이 크게 늘었다. 신규대출은 총 2억4520만달러로 1분기 1억2700만달러 대비 93%나 증가했다.

이밖에 순이자마진도 4.13%로 전분기 보다 0.06%p 올랐다.

윌셔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신규대출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도 SBA, 상업용부동산, 일반 상업용 등 대출부분의 밸런스를 유지해 유기적인 성장을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에서도 계속 개선점을 보여주고 있어 이러한 개선이 2분기 대손충당금이 마이너스를 나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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