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 미국에서 통했다

경기도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개최한 ‘추계 텍스월드 USA 전시회’에 도내 10개 업체가 참가해 3천만달러의 상담 실적과 1625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수출계약(451만달러) 보다 2.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미국내 불경기속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총 상담 실적은 3천만 달러로, 역시 지난해 911만 달러보다 두배이상 뛰어오른 2089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경제위기 등 세계 경제 침체 속에 구매자 수가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었지만 최근 뉴욕에 개설한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의 지원으로 경기지역 업체의 수출계약이 오히려 늘었다고 경기도측은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실적의 여세를 몰아 새달 20일부터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매직쇼에도 참가한다.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는 매직쇼에 지난해 보다 부스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 황희진 본부장은 “뉴욕팀과 공동으로 매직쇼에 참여해 경기도의 우수원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내 섬유업계에 수출고를 올릴 것” 이라며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텍스월드USA에서도 경기도 우수원단은 상품성이 뛰어나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적인 트레이딩쇼 참여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측은 “수출계약 증가는 업체 신뢰도·품질 향상에 따른 효과지만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지원도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해외 마케팅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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