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8.52포인트(0.29%) 떨어진 13,169.4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6포인트(0.13%) 내려간 1,404.1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66포인트(0.05%) 상승한 3,022.52를 각각 기록했다.
증시는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일본 경제가 다시 주춤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하락세를 기록하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3%, 연율로 환산해서는 1.4% 각각 늘어나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분기의 연환산 기준 성장률은 시장의 예측치 2.5%보다 낮은 것으로 앞선 분기의 5.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8.0%에서 7.7%로 낮췄다.
그리스의 마이너스 성장은 계속 됐다.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 2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그리스는 지난 2008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가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 등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실업률을 낮추려면 또 한차례의 자산 매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가는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4센트(0.2%) 떨어진 배럴당 92.73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9센트(0.52%) 상승한 배럴당 113.5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일본 경제가 반짝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주춤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연율로 환산해서는 1.4% 각각 늘어나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환산 기준 성장률은 시장 예측치 2.5%보다 낮은 것으로 앞선 분기의 5.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리스도 경기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에 비해 6.2%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그리스의 GDP는 작년과 올해 합쳐 모두 13% 줄어든다.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가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 등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과 유럽의 제재 조치 등으로 걸프 지역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점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식을 비롯한 각종 상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금값도 약세를 보였다. 12월물 금은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주 종가보다 10.2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612.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