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마켓 주택 시장 회복 이끌 것”

아파트
미 대학가 인근의 고급 아파트, 젊은세대의 자금력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 렌트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렌트시장 활성화가 주택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LA 대학 부동산 센터 데이빗 슐만 경제학자는 최근 주택 경기가 꾸준하지만 불규칙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의 주택 경기는 개인 주택 분야가 아닌 멀티 유닛 건물 즉 아파트가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슐만은 비록 실업률이 줄고 있지만 향후 주택 구매의 주체가 되야하는 X(1971년~1984 년생), Y(1970년대 후반~1980년대 후반), 에코 세대(1979∼1992 년생)의 경우 학자금 부채 및 유동 현금 부족으로 인해 주택 구입 여력이 없다며 이들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멀티 유닛 건설이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슐만의 진단처럼 최근 건축 경기는 실제 아파트 건축이 이끌고 있다. 지난달 개인주택의 착공 및 퍼밋 신청은 감소(6.5%↓)한데 반해 아파트 착공은(12.4%↑)나 증가했다. 아파트 공실률 역시 최근 5% 이하로 떨어지며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다.

UCLA 연구소측은 현재 기타 금융상품에 비해 아파트 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워낙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은 투자자들의 아파트 구입붐이 이어질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렌트비 역시 매해 최고 5%까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아파트의 시장 공급은 그 수요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CLA 부동산 센터 측은 “주택구입=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공식은 깨졌지만, 앞으로는 고급 주택 렌트가 주택 구입을 대체할 것이라며 미 부동산 시장의 트랜드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고 점쳤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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